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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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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 소문편(素問篇) - 제3편 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

구분 핵심 주제 [내용]
1 생명과 대자연의 연결
(통천, 通天)
생명은 하늘의 기운과 같고, 그 근본은 음양에 있으며,
모든 곳에 하늘의 기운이 차 있습니다.
2 양기(陽氣)의 역할과
병리 현상
양기란 태양과 같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야 외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음양의 조화와
오미(五味)
음은 평온하고 양은 치밀해야 조화를 이룰 수 있다.(음평양비, 陰平陽秘)
오미를 통한 목화토금수의 조화가 필요하다.

 

 

3편 생기통천론편 (生氣通天論篇 第二)

 

생기(生氣)는 동식물의 생명력을 말하고, 통천(通天)은 하늘과 통해 있다 또는 하늘과 같다는 말입니다.

생명력은 하늘기운과 같다는 이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태양이 대지 위의 모든 물체를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생명력도 오장육부와 조직체에 꽉 차 있습니다. 몸 속에 수많은 기관이 있지만 모두가 한가지 생명력으로

활동하고 있슴을 확인해 봅시다.

 

1장 생명의 근본은 하늘(자연=음양)과 통한다

 

황제께서 가로되, 예로부터 하늘기운과 통하는 것이 생명의 근본이고, 그 근본은 음양에 있습니다.(음양이란 우주 생명력이

동정(動靜)하는 것입니다. 음양이 활동하는 모습이 오상(五象-····)입니다. 오상이 활동하여 물체가 생겼고,

물체가 생긴 뒤에 음양활동 모습을 육기(六氣)라 합니다.   *육기 : 풍한서습조한 = 바람·추위·더위·습기·건조·열기

 

천지 사이와 육합(동서남북상하-우주)의 안에서 그 기운은 구주(온 세상), 구규(몸의 아홉구멍), 오장, 십이절(관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하늘의 기운이 차 있습니다.

 

그 기운이 오행을 낳고 삼양삼음을 낳으니 그 원칙을 범하는 자는 나쁜 기운으로부터 상하게 되니,

이것(음양)을 생명의 근본이라 한 것입니다.

 

푸르디푸른 하늘기운과 같이 맑고 깨끗하면 사람의 뜻과 마음은 다스려지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 생명력이 굳건하여

나쁜기운이 있어도 해를 끼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정신을 집중하고 천기를 따라 신명(神明-밝은 생명력)이 온 몸에 통하게 합니다.

이를 그르치면 구규(몸의 아홉구멍)가 닫히고 밖으로 살과 근육이 막혀 인체를 보호하는 기운이 흩어져 버립니다.

그러면 스스로 상해서 그 기운이 삭감되어 버립니다.

하늘의 기운이 통한다는 것은 <상고천진론>에 나오는 정기를 호흡한다[呼吸精氣]’와 같은 뜻이다.
통천자인 성인은 인간이 하늘과 통하는 방법으로 하늘의 기운을 호흡[服天氣]할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몸에서 ()은 상체인 뇌()에 있고, ()은 하체인 신()에 저장되어 있다. ()는 하단전에 있는데,
하단전을 기해(氣海, 기의 바다)’라고 하는 것은 이곳이 기를 저장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단전은 배꼽 아래인데, 이곳은 소장(小腸)이 자리잡고 있다.
한의학에서 소장은 태음(太陰)과 기를 주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복식호흡/단전호흡을 할 때, 숨을 내쉬면 배꼽 부분에 있는 신궐(神闕)이 등쪽에 있는 명문(命門)에 가까이 달라붙고,
숨을 들이쉬면 신궐이 명문에서 떨어진다. 신궐은 신()을 저장하는 곳이고, 명문은 정()을 저장하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가 숨을 내쉴 때 신과 정이 서로 모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생기통천론>에서 말하는 정신을 모으는[傳精神]’ 것이다.
정신을 모으는 것은 하늘의 기운을 호흡하는[服天氣] 것을 통해 가능하다.



숨을 내쉴 때 ()
배가 쏙 들어가면서 앞의 신궐이 등의 척추(명문) 쪽으로 가까이감.
이때 앞의 신()과 뒤의 정()이 하단전이라는 용광로에서 쫙 압축되며 만나게 됨.
떨어져 있던 정신과 육체의 에너지가 하나로 응축되는 이 순간
바로 '전정신(傳精神: 정신을 하나로 모음)'이다.


숨을 들이쉴 때 ()
배가 나오면서 두 문(신궐과 명문)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고,
그 빈 공간(기해, 기의 바다)으로 하늘의 맑은 기운(天氣)이 훅 들어와 단전을 채우게 된다.


호흡은 단순히 산소를 마시는 게 아니라 배꼽(신궐)과 등(명문) 사이의 공간,
'하단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화로에 풀무질을 하는 행위로
위로 솟구치기 쉬운 불기운을 배꼽 아래로 끌어내려서 신장의 물()을 데워 온몸으로 순환하게 만드는
완벽한 수승화강
(水昇火降)의 양생법



*신궐 : 앞쪽의 문 (배꼽)
- (, 정신/)이 머무는 궐(, 궁궐/대문) :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탯줄이 연결되어 우주(어머니)의 기운을
   직접 공급받던 생명의 첫 관문
. 태어난 후 탯줄은 잘렸지만, 기운의 차원에서는 여전히 우리 몸의 앞면을 흐르는
   기운
(임맥)의 중심이자, 마음과 정신()이 깃드는 중요한 궁궐

*명문 : 뒤쪽의 문 () *배꼽의 정반대편 등쪽 척추
- 생명()이 드나드는 문() : 신장()의 정기()가 저장되는 곳이자, 우리 몸의 근원적인 체온과 생명력을 유지하는
  '생명의 불꽃(명문화)'이 타오르는 곳

 

 

2양기(陽氣)와 병리

 

1: 양기는 해()와 같다

 

양기(陽氣)란 하늘의 해()와 같아, 그 자리를 잃으면 수명이 단축되고 기운이 밝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늘 높이 태양이 빛나면서 만물에게 생명력을 주고 지켜주는 것처럼,

사람의 인체도 양기가 주간에는 신체 표면에서 외사를 방위하고 있으므로 위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양의 기운이

추위()에 상하면, 집의 출입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되어, 몸의 움직임에 갑작스러운 변동이 생겨

신기(神氣)가 붕 떠오르게 됩니다.

더위()에 상하면,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숨을 헐떡거리고 목이 타게 되며, 가만이 있어도 말이 많아지고,

몸이 숯을 불사르는 것 같아지는데, 땀이 나야 열이 흝어지게 됩니다.

습기()에 상하면, 머리를 뭔가 싸인 것처럼 무겁게 되는데, 이때 습기와 열기를 제 때 제거하지 않으면 큰 큰육은

수축되어 펼 수가 없게 되고, 작은 근육은 오히려 이완되어 무력해 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축되고 오그라들면 당기고 뒤틀리며, 이완되어 풀어지면 늘어지고 약해집니다.

(, 바람)에 상하면, 몸이 붓고, 사지가 서로 번갈아 아프다 양기가 고갈됩니다.

 

2: 과로, 분노, 스트레스가 양기를 망친다.

 

양기(陽氣)란 것은, 번거롭고 과로하면 팽팽하게 긴장되어 정이 끊어지고 사기가 쌓여 여름에 전궐(煎厥, 열이 음에 손상되어 정신을 잃고 사지가 차가워짐)에 걸리게 됩니다. 눈이 멀어 없고, 귀가 닫혀 들을 수 없으니 둑이 무너져 내리듯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양기라는 것은 크게 화를 내면, 형과 기가 끊어지고 피가 위로 솟구쳐 사람으로 하여금, 박궐(薄厥, 뇌출혈/졸도)하게 합니다.

 

(양기가 손상되어)

근육이 상하게 되면, 제멋대로 풀어져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땀이 한쪽으로만 흐르면, 반신불수가 되며

땀을 흘린 후 습한 기운을 받으면, 부스럼과 땀띠가 납니다.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스럼이 나기 쉬운데, 마치 빈 그릇을

채우듯 쉽게 병듭니다.

일한 뒤 땀을 흘리고 바람을 맞게되면 찬기운이 피부속으로 침투하여 두드러기가 나는데 이것이 계속 쌓이면 종기가 됩니다.

 

3: 바람은 만병의 시초다

 

양기란 것은 정밀하면 정신()을 기르고, 부드러우면 근육을 기릅니다.

피부의 모공을 열고 닫는 것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추운 기운이 들어와

등이 굽는 병이 생기고, 맥이 함몰되어 부스럼이 됩니다.

한기가 더 들어와 오장을 파고들면 자주 두려움에 떨고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영기(營氣, 영양분)가 순조롭지 못하여, 피부에 정체되면 옹종이 생기고,

땀이 다 나오지 못하고 몸이 약해져 기가 마르면,

혈 자리가 막혀서 풍학이 발병(風瘧)합니다.

 

그러므로 바람이라는 것은, 백 가지 병의 시초입니다.

정신을 고요히 가라 앉히고 마음을 편하게 하면, 살결(肉腠)이 닫혀서

큰 바람과 가혹한 독도 능히 막아냅니다.

이것은 양생의 원칙에 순응하였기 때문입니다.

 

4: 양기의 운행

 

양기는 낮에는 주로 외부에서 인체를 보호합니다.

해가 뜨면 양기가 일어나 낮에 왕성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해질녘이 되면 양기가 약해지고 기운의 문이 닫힙니다.

이 때문에 저녁이 되면 근육과 뼈를 요동치지 말고,

안개와 이슬을 맞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가지 흐름에 반하면

몸이 피곤해지고 쇠약해 지게 됩니다.

 

 

3음양의 조화와 오미(五味)

 

1: 음과 양

 

기백이 말하기를,

()이란는 것은 ()을 저장하여 양을 즉시 불러낼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이란 것은 외부를 잘 보호해서 음을 견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음이 양을 제어하지 못하면 맥이 엷어지고 빨라져서 병을 얻게되고

양이가 거듭하게 되면 미치게 됩니다.

양이 음을 제어하지 못하면 오장의 기가 조화롭지 못하고 다투게 되어

구규(몸의 9구멍)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성인은 음양을 잘 조절하여 근육과 맥이 화합하고,

뼈와 골수가 견고하며, 기혈(氣血)이 모두 따르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안팎이 조화로우면 나쁜 기운이 들어와 몸을 해치지 못하며,

눈과 귀가 밝아지며, 진기(眞氣)가 원래의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2: 음평양비 : 음은 평온하고 양은 치밀해야 한다.

 

 

바람이 침범하여 기를 어지럽히면, ()이 망가지는데,

그 나쁜 기운이 간()을 손상시킵니다.

 

과식을 하면 근육과 맥이 풀어져 장벽(腸澼, 이질)이 생기고 치질로 이어지고,

과음을 하면 기가 거꾸로 치솟고

억지로 힘을 쓰면, 신장의 기운이 상하고 고골(高骨, 척추/허리뼈)가 망가집니다.

 

무릇 음양의 요체는 ()이 치밀해야 음()이 굳건해진다는 것입니다.

 

음양이 화합하지 못하면 봄은 있는데 가을이 없는 것 같고,

겨울은 있는데 여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음양이 화합하게 하는 것이 성인의 법도라 이릅니다.

 

이에, 양이 강하기만 하고 치밀하지 못하면 음기가 끊어집니다.

음은 평온하고 양은 치밀해야 정신이 다스려집니다.

음양이 분리되어 결단나면 정기가 곧 끊어집니다.

음평양비(陰平陽秘
음이 평온하고 양은 치밀해야한다는 뜻은 음은 양을 배우고(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
양은 음을(조밀함과 세밀함) 배워 음양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

이는 마치, 여성은 자신의 예민한 감각에 남자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을 배워야
남자를 포용할 수 있고
남성은 빠르고 힘있는 감각에 여성의 조밀함과 치밀함을 배워야
여자를 지켜줄 수 있게 되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3: 사계절 기운과 병

 

봄에 바람에 상하면, 사기가 여름까지 이어져 설사(洞泄)가 되고,

여름 더위에 상하면, 사기가 가을에 학질(痎瘧, 오한과 고열)이 되며

가을 습기에 상하면, 기가 치솟아 기침하고 위궐(痿厥, 팔다리 힘없고 참)이 되며,

겨울철 추위에 상하면, 사기가 봄에 온병(溫病, 열병)이 됩니다.

사계절 기운은 번갈아 가며 오장을 상하게 합니다.

 

4: 오미(五味)의 조화

 

오행의 성질

 

음이 생겨나는 바의 근본은 오미(五味, 다섯가지 맛)에 있고

음의 다섯 궁궐(五宮, 오장)이 상하는 것도 오미에 있습니다.

 

신맛이 지나치면, 간기(肝氣)가 넘쳐나가 비기(脾氣)가 끊어지고, (목극토)

짠맛이 지나치면, 대골기(大骨氣)가 너무 사용돼 근육이 수축되고 심기(心氣)가 억압됩니다. (수극화)

단맛이 지나치면, 심기(心氣)가 천만해지고, 얼굴색이 검어지고, 신기(腎氣)가 균형을 잃습니다. (토극수)

쓴맛이 지나치면, 비기(脾氣)가 말라지고, 위기(胃氣)가 붓습니다. (화극금)

매운맛이 지나치면, 근맥이 무너지고 늘어져 정신이 앙상해집니다. (금극목)

 

이런 까닭에, 오미를 삼가서 조화롭게 하면 뼈가 바르고 근육이 부드러우며,

기혈이 이로써 흐르고, 살결이 치밀해져, 골기(骨氣)가 정밀해지니,

도를 법대로 지키면 천명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生氣通天論篇 第三

 

第一章

 

黃帝曰 夫自古通天者, 生之本, 本於陰陽,

天地之間, 六合之內, 其氣九州九竅五藏十二節, 皆通乎天氣.

其生五, 其氣三, 數犯此者, 則邪氣傷人, 此壽命之本也.

 

蒼天之氣, 淸淨則志意治, 順之則陽氣固, 雖有賊邪, 弗能害也. 此因時之序.

故聖人傳精神, 服天氣, 而通神明.

失之則內閉九竅, 外壅肌肉, 衛氣散解, 此謂自傷, 氣之削也.

 

第二章

 

第一節

 

陽氣者, 若天與日, 失其所則折壽而不彰, 故天運當以日光明, 是故陽因而上, 衛外者也.

 

因於寒, 欲如運樞, 起居如驚, 神氣乃浮.

因於暑, 汗煩則喘喝, 靜則多言, 體若燔炭, 汗出而散.

因於濕, 首如裹, 濕熱不攘, 大筋緛短, 小筋 , 緛短爲拘,  長爲痿.

因於氣, 爲腫, 四維相代, 陽氣乃竭.

 

第二節

 

陽氣者, 煩勞則張, 精絶辟積, 於夏使人煎厥.

目盲不可以視, 耳閉不可以聽, 潰潰乎若壞都, 汨汨乎不可止.

陽氣者, 大怒則形氣絶而血菀於上, 使人薄厥.

有傷於筋, 縱其若不容,

 

汗出偏沮, 使人偏枯,

汗出見濕, 乃生痤疿.

高梁之變, 足生大丁, 受如持虛.

勞汗當風, 寒薄爲 , 鬱乃痤.

 

第三節

 

陽氣者, 精則養神, 柔則養筋.

開闔不得, 寒氣從之, 乃生大僂,

陷脈爲瘻, 留連肉腠,

 

兪氣化薄, 傳爲善畏, 及爲驚駭,

營氣不從, 逆於肉理, 乃生癰腫,

魄汗未盡, 形弱而氣爍, 穴兪以閉, 發爲風瘧.

故風者, 百病之始也.

 

淸靜則肉腠閉拒, 雖有大風苛毒, 弗之能害, 此因時之序也.

故病久則傳化, 上下不幷, 良醫弗爲.

故陽畜積病死, 而陽氣當隔, 隔者當寫, 不亟正治, 粗乃敗之.

 

第四節

 

故陽氣者, 一日而主外.

平旦人氣生, 日中而陽氣隆, 日西而陽氣已虛, 氣門乃閉.

是故暮而收拒, 無擾筋骨, 無見霧露,

反此三時, 形乃困薄.

 

第三章

 

第一節

 

歧伯曰 陰者, 藏精而起亟也; 陽者, 衛外而爲固也.

陰不勝其陽, 則脈流薄疾, 幷乃狂;

陽不勝其陰, 則五藏氣爭, 九竅不通.

是以聖人陳陰陽, 筋脈和同, 骨髓堅固, 氣血皆從.

如是則內外調和, 邪不能害, 耳目聰明, 氣立如故.

 

第二節

 

風客淫氣, 精乃亡, 邪傷肝也,

因而飽食, 筋脈橫解, 腸澼爲痔;

因而大飮, 則氣逆;

因而强力, 腎氣乃傷, 高骨乃壞.

 

凡陰陽之要, 陽密乃固, 兩者不和, 若春無秋, 若冬無夏, 因而和之, 是謂聖度.

故陽强不能密, 陰氣乃絶; 陰平陽秘, 精神乃治; 陰陽離決, 精氣乃絶.

因於露風, 乃生寒熱.

 

第三節

 

是以春傷於風, 邪氣留連, 乃爲洞泄;

夏傷於暑, 秋爲痎瘧;

秋傷於濕, 上逆而欬, 發爲痿厥;

冬傷於寒, 春必溫病.

四時之氣, 更傷五藏.

 

第四節

 

陰之所生, 本在五味; 陰之五宮, 傷在五味.

是故味過於酸, 肝氣以津, 脾氣乃絶;

 

味過於鹹, 大骨氣勞, 短肌, 心氣抑;

味過於甘, 心氣喘滿, 色黑腎氣不衡;

味過於苦, 脾氣不濡, 胃氣乃厚;

味過於辛, 筋脈沮 , 精神乃央.

 

是故謹和五味, 骨正筋柔, 氣血以流, 腠理以密.

如是則骨氣以精, 謹道如法, 長有天命.

 

 

 

 

1: 생명의 근본은 하늘(자연)과 통한다

 

황제(黃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예로부터(自古) 하늘과 통한다(通天)는 것은, 생명()의 근본()이니,

그 근본은 음양(陰陽)에 있습니다.

 

천지(天地)의 사이(之間)와 육합(六合, 동서남북상하-우주)의 안()에서, 그 기운()이 구주(九州, ), 구규(九竅, 몸의 구멍),

오장(五藏), 십이절(十二節, 관절)에 이르기까지, 모두() 하늘의 기운(天氣)과 통합니다().

그 생겨나는() 수는 오행()에 따르고, 그 기운()은 삼음삼양()에 따르는데, 자주() 이것을 범하는() (),

() 사악한 기운(邪氣)이 사람을 상하게() 하니, 이것(자연에 순응함)이 수명(壽命)의 근본()입니다.

 

푸른 하늘(蒼天)의 기운()이 맑고 깨끗하면(淸淨), 사람의 뜻과 마음(志意)이 다스려지고(),

그것에 순응하면() 양기(陽氣)가 굳건해져서(), 비록() 도적 같은 사기(賊邪)가 있어도, 능히 해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때()의 차례()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정신(精神)을 전하고(), 천기(天氣)를 복용하여(), 신명(神明)과 통합니다().

이것을 잃으면(), 안으로() 구규(九竅)가 닫히고(), 밖으로() 기육(肌肉)이 막히며(),

위기(衛氣, 방어하는 기운)가 흩어져 해체되니(散解), 이것을 일러 스스로 상한다(自傷)고 하며,

기운()이 깎여 나가는() 것입니다.“

 

2: 양기(陽氣)의 중요성과 병리

 

1: 양기는 해()와 같다

 

"양기(陽氣)라는 것은, 하늘()의 해()와 같아서, 그 자리()를 잃으면(),

() 수명()이 꺾이고() 밝게 드러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운행(天運)은 마땅히() 햇빛(日光明)으로써 하는 것이니,

이렇기 때문에(是故) 양기(陽氣)는 그로 인하여() 위로 올라가(), ()을 호위()하는 것입니다.

 

(양기가 사계절의 사기(邪氣)에 상하면)

추위()에 상하면(), 문지도리()가 삐걱거리듯 몸이 불안하고, 기거(起居)함에 놀란 것 같으며(),

신기(神氣)가 붕 뜨게() 됩니다.

 

더위()에 상하면(), 땀이 나고 번조하며(汗煩) 헐떡거리고(喘喝), 가만히 있어도() 말을 많이 하게 되며(多言),

몸이 불타는 숯(燔炭)과 같아지는데, ()이 나야 열이 흩어집니다().

 

습기()에 상하면(), 머리()가 무언가에 싸인 듯() 무겁고, 습열(濕熱)이 물러가지 않으면(不攘),

큰 근육(大筋)은 오그라들어 짧아지고(緛短), 작은 근육(小筋)은 늘어져 길어집니다(弛長).

오그라들면(緛短) 근육이 뭉치고(), 늘어지면(弛長) 위증(, 힘이 빠지는 병)이 됩니다.

()에 상하면(), 부종()이 되고, 사지(四維)가 서로 번갈아 아프며(相代), 양기(陽氣)가 곧 고갈()됩니다.

 

2: 스트레스와 과로, 분노가 양기를 망친다

 

양기(陽氣)라는 것은, 번거롭고 과로하면(煩勞) 팽팽하게 긴장되어(), ()이 끊어지고 사기가 쌓여(辟積),

여름()에 사람으로 하여금 전궐(煎厥, 속이 타서 기절함)하게 합니다.

눈이 멀어() 볼 수 없고, 귀가 닫혀() 들을 수 없으며, 둑이 무너지는(壞都) 듯이 무너져 내리고(潰潰),

물이 콸콸 흐르듯(汨汨) 그치지 않게 됩니다.

 

양기(陽氣)라는 것은, 크게 화를 내면(大怒), 형체의 기운(形氣)이 끊어지고(), ()가 위로 솟구쳐(菀於上),

사람으로 하여금 박궐(薄厥, 뇌출혈/졸도)하게 합니다.

 

(양기가 손상되면)

근육()을 상하면(), 몸을 가누지 못해 용납되지 못하는 듯하고(縱其若不容),

()이 한쪽으로만 나면(偏沮), 사람으로 하여금 반신불수(偏枯)가 되게 하며,

()이 났는데 습기()를 만나면, 곧 여드름과 땀띠(痤疿)가 생깁니다.

기름진 음식(高梁)을 많이 먹어 변()이 생기면, ()에 큰 종기(大丁)가 생기는데,

텅 빈 것()을 가진 듯이() 쉽게 병듭니다.

수고로이 땀을 흘리고(勞汗) 바람을 맞으면(當風), 한기()가 핍박하여 서(, 여드름/주사비)가 되고,

울체되면() 곧 종기()가 됩니다.

 

3: 바람()은 만병의 시초다

 

양기(陽氣)라는 것은, 정밀하면() 정신()을 기르고(), 부드러우면() 근육()을 기릅니다().

(양기의) 열고 닫힘(開闔)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不得), 한기(寒氣)가 따르게 되면(),

() 등이 굽는 병(大僂)이 생기고, 맥이 함몰되어(陷脈) (, 누공)가 되며, 살과 주리(肉腠)에 머물러 이어지면(留連),

수혈의 기(兪氣)가 약해져(化薄), ()하여 잘 두려워하게 되고(善畏), 놀라게(驚駭) 됩니다.

 

영기(營氣, 영양분)가 순조롭지 못하여(不從), 살결(肉理)에서 거스르면(), 곧 옹종(癰腫, 큰 종기)이 생깁니다.

(魄汗)이 다 나오지 못하고(未盡), 형체가 약해져(形弱) 기가 마르면(氣爍),

혈 자리(穴兪)가 막혀서(), 풍학(風瘧)이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바람()이라는 것은, 백 가지 병(百病)의 시초()입니다.

맑고 고요하게 있으면(淸靜), 살결(肉腠)이 닫혀서(閉拒) 막아내니, 비록() 큰 바람(大風)과 가혹한 독(苛毒)이 있어도,

능히 해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때()의 차례()를 따랐기 때문입니다.

 

 

4: 하루 동안의 양기 관리법

 

그러므로() 양기(陽氣)라는 것은, 하루(一日) 동안 겉()을 주관합니다().

해 뜰 때(平旦): 사람의 기운(人氣)이 생겨나고(),

한낮(日中): 양기(陽氣)가 융성하며(),

해 질 녘(日西): 양기(陽氣)가 이미 허()해지고, 기운의 문(氣門)이 곧 닫힙니다().

이 때문에(是故) 저물면() 거두어들이고 막아서(收拒), 근육과 뼈(筋骨)를 움직여 요동치지 말고(無擾),

안개와 이슬(霧露)을 보지(맞지) 말아야(無見) 합니다.이 세 가지 때(三時, 아침/점심/저녁)의 이치를 거스르면(),

형체()가 곤궁하고 쇠약해집니다(困薄).“

 

3: 음양의 조화와 오미(五味)의 경계

 

1: 음평양비(陰平陽秘)가 건강의 핵심

 

기백(歧伯)이 말하기를(), "()이라는 것은, ()을 간직하여() 양을 위해 빨리 일어나야(起亟) 하는 것이고,

()이라는 것은, ()을 호위하여() 굳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그 양()을 이기지(감당하지) 못하면(不勝), ()의 흐름이 얇고 빨라져서(薄疾),

합쳐지면() 곧 미치게() 됩니다.

()이 그 음()을 이기지(감당하지) 못하면(不勝), 오장(五藏)의 기운이 서로 다투어(),

구규(九竅)가 통하지 않게 됩니다(不通).

 

이 때문에(是以) 성인(聖人)은 음양(陰陽)을 잘 진열(조절)하여(), 근육과 맥(筋脈)이 화합하고(和同),

뼈와 골수(骨髓)가 견고하며(堅固), 기혈(氣血)이 모두 따르게() 했습니다.

이와 같으면(如是) 안팎(內外)이 조화되어(調和), 사기()가 능히 해치지 못하고(不能害), 귀와 눈(耳目)이 총명하며,

()가 예전과 같이 바로 섭니다(立如故)."

 

2: 음양이 깨지면 죽는다

 

"바람()이 침범하여() 기를 어지럽히면(淫氣), ()이 곧 망가지니(), 사기()가 간()을 상하게 한 것입니다.

 

(음식을 조심하지 않아) 배불리 먹으면(飽食), 근맥(筋脈)이 옆으로 퍼져(橫解), 장벽(腸澼, 이질)이 되고 치질()이 됩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大飮), 곧 기()가 거스릅니다().

억지로 힘을 쓰면(强力), 신장의 기운(腎氣)이 상하고(), 고골(高骨, 척추/허리뼈)이 망가집니다().

 

무릇 **음양의 요체(陰陽之要)**, **()이 치밀해야() 굳건해진다()**는 것입니다.

양쪽(兩者)이 화합하지 못하면(不和), ()은 있는데 가을()이 없는 것 같고, 겨울()은 있는데 여름()이 없는 것과 같으니, 이를 인하여(因而) 화합하게 하는 것(), 이것을 성인의 법도(聖度)라 이릅니다.

 

그러므로()

양이 강하기만 하고(陽强) 치밀하지 못하면(不能密), 음기(陰氣)가 곧 끊어집니다().

음은 평온하고 양은 치밀해야(陰平陽秘), 정신이 다스려집니다(精神乃治).

음양이 분리되어 결단나면(陰陽離決), 정기(精氣)가 곧 끊어집니다().

이슬과 바람(露風)에 상하면(), 곧 한열(寒熱, 오한과 발열)이 생깁니다."

 

3: 사계절의 기운에 상함

 

()에 바람()에 상하면(), 사기(邪氣)가 머물러 이어져(留連), 곧 설사(洞泄)가 됩니다.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학질(痎瘧)이 됩니다.

가을()에 습기()에 상하면(), 기가 위로 치솟아(上逆) 기침()하고, 발병하면 위궐(痿厥,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참)이 됩니다.

겨울()에 추위()에 상하면(), ()에 반드시 온병(溫病, 열병)이 됩니다.

사계절의 기운(四時之氣), 번갈아 가며() 오장(五藏)을 상하게 합니다."

 

4: 오미(五味)의 조화 (먹는 것이 곧 몸이다)

 

"(, 오장)이 생겨나는 바(所生), 근본이 다섯 가지 맛(五味)에 있지만,

()의 다섯 궁궐(五宮, 오장)이 상하는 것(), 다섯 가지 맛(五味)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是故)

신맛()이 지나치면(), 간기(肝氣)가 넘쳐나고(以津), 비기(脾氣)가 곧 끊어집니다(). (목극토)

짠맛()이 지나치면(), 큰 뼈(大骨)의 기운이 피로해지고(), 근육이 오그라들며(短肌), 심기(心氣)가 억눌립니다(). (수극화)

단맛()이 지나치면(), 심기(心氣)가 헐떡거리고 그득해지며(喘滿), 얼굴색이 검어지고(色黑)

신기(腎氣)가 균형을 잃습니다(不衡). (토극수)

쓴맛()이 지나치면(), 비기(脾氣)가 적셔지지 않고(不濡-말라버리고),

위기(胃氣)가 곧 두꺼워집니다(-붓거나 막힘). (화극금)

매운맛()이 지나치면(), 근맥(筋脈)이 늘어지고(沮弛), 정신(精神)이 곧 가운데서 앙상해집니다(-혹은 다함). (금극목)

 

이 때문에(是故) 오미(五味)를 삼가서 조화롭게 하면(謹和), ()가 바르고() 근육()이 부드러우며(),

기혈(氣血)이 이로써 흐르고(), 살결(腠理)이 이로써 치밀해집니다().

이와 같으면(如是) 곧 골기(骨氣)가 정밀해지니(), ()를 삼가고 법()과 같이 하면,

천명(天命)을 길게 보존할 것입니다(長有)."